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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중부양

여주&토야 2007. 10. 23. 19:40
제목  [39회] 공중부양
등록일  2002-01-01
조회수  43회

No: 773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7-01(일) 05:55:07 조회: 56


공중부양 530 / 칠통 조규일


" 공중부양이 무엇입니까? "
' 말 그대로 공중에 몸이 떠 있는 상태를 말한다. '
" 몸이 어떻게 공중에 떠 있을 수 있습니까? "
' 그럴 수 있다. '
"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
' 그 쪽으로 수행하면 그럴 수 있다. '
" 공중부양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수행하며 깨달음에 나아가는데 있어 아무 쓸모가 없다. '
" 깨달음과 연관이 없다는 말입니까? "
' 그렇다. '
" 그런데 왜 공중부양을 하려고 하고 공중부양을 합니까? "
' 그거야 공중부양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알겠지 안느냐. '
" 그래도 저희들을 위하여 한 말씀 해 주십시오. "
' 왜 공중부양에 대하여 관심이 있느냐? '
" 예 "
' 왜 그러느냐. '
" 공중부양 한다는 것이 보통 사람으로는 꿈꾸기조차 어려운 것이고
수련도 많이 되야 할 것 같고 또 신비롭고
신비로우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받기가 쉽고
가르친다는 명목 아래서 보면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아서요. "
' 너는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수행하느냐? '
" 그것은 아닙니다만 가르친다는 입장에서 보면
그런 것을 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그것도 하나의 신통 아닙니까? "
' 신통이라면 신통이겠지.
그러나 수행하여 가면서 수반되는 6신통과는 거리가 멀다 하겠다.
아까도 말했지만 깨달음에 나아가는데 있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는 쪽이라고 하겠다. '
" 못하시니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아닙니까? "
' 어허 이놈 말귀를 못 알아듣는구나.
네가 공중부양 한다고 생사를 벗어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다. '
" 공중부양을 해봐야.
공중부양으로 생사를 벗어나는지 못 벗어나는지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
' 어허 이놈 보소.
지혜 있는 사람은 산너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불이 있는 줄을 알거늘
어찌 너는 혀가 닳도록 설명한 후에야 알려고 하느냐?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
공중부양에 신경 쓰지 말고 공중부양 해 보려고 하지 말고
그것에 신경 쓰는 그 놈이 어떤 놈인지 찾아보고
그것을 해 보려는 그 마음이 무엇에서 비롯되었는지.
그 마음이 무엇인지 찾아 보라.
그것이 너희들 수행을 진척시키고
생사의 걸림으로부터 한 걸음 더 벗어나게 해 줄 것이다. '
" 그래도 신경 쓰이면 어찌합니까?
저희를 질책하시지 마시고,
그 원리가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해서 그런 것인지.
장애로부터 저희를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
' 내가 말하면 너희들이 그렇게 할까 심히 걱정된다. '
" 그런 일은 추호도 없을 것이니 말씀해 주십시오. "
(모두 다 한 목소리다) 한참만에
' 그래 내가 너희들의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
어떻게 해서 그러는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어떤 수행을 했기에 가능한지를 말 할테니.
그것으로부터의 장애를 제거하고 깨달음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확연히 알고
하던 수행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 '
" 고맙습니다 "
' 우리 몸에는 보이지 않는 호흡문이 일곱 곳이 있다.
이 일곱군데 중 두 곳의 작용으로 할 수 있다.
두 곳이란 회음과 용천을 말한다.
이외 다른 방법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마음의 작용이다.
마음 작용이란 물고기가 물 속을 들어갔다 올라왔다 할 수 있는
일종의 부력 같은 것을 갖게 하는 것이다.
물론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할 수 없고
오랜 세월 그 쪽으로 그 방법만을 수행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럼 어찌하여 회음과 용천이 그 작용을 하는가?
그것은 이러하다.
회음으로 호흡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회음이란 좌선 자세에서 아래 부분이다.
이 곳에 집중하여 호흡하다 보면 이 곳으로 호흡이 잘되는데
호흡이 잘 되고 잘 될 때
허공 가득 찬 기운에 몸을 의지하는 것이다.
회음으로 들숨과 날숨을 할 때
들숨 때 몸이 공중에 떴다가 날숨 때 땅으로 내려앉는다.
그러니. 한 호흡에 공중에 떴다가 가라앉는데
이런 가운데 들숨 어느 순간에 몸을 공중에 의지하여 놓는 것이다. 지(止)의 상태에서....
물론 처음에는 상상하며 수행을 하는 것이지만
어느 정도 아니 많은 세월 하다보면 된다.
너희들 중에 손으로 허공을 내저어 기운을 느껴 보았겠지만
그 느낀 기운을 손에 집중하여 허공을 밀면 좀체로 밀리지 않고
그냥 민 상태로 있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이것을 무리하게 계속 밀면 이제는 손이 떨려오고 손에서 진동을 일으킨다.
허공과 손이 하나 되기 위한 공명현상으로.....
그러고 나면 풀리지만 그러기 전에 밀어도 밀리지 않는 지(止)상태,
그 상태를 회음 호흡시 적용해 생각해 보라.
공중으로 인한 공중부양은 그런 것이다.
(너무 조용하다) 이것으로는 이해가 부족한가?
자! 그럼 이제 모두 일어나 앞사람과 나란히 한 거리에서 좀더 간격을 두고
앞사람이 손이 닿지 않도록 하고
손바닥을 펴고 양손을 뻗어 손바닥이 땅을 향하게 하고
눈을 지그시 감고, 양손을 위 아래로 천천히 상하 운동을 하며 기운을 느껴 보라.
기운을 느낀 사람들은 그 느낀 기운 위에 양손을 올려놓아 보아라.
양손이 허공의 기운에 허공에 올려져 있을 것이다.
일종에 이런 방법으로 회음 호흡으로 공중부양 할 수 있는 것이다.
알겠느냐? '
(몇몇이 대답한다)
" 예 "
' 용천 역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공중부양을 한다. 마음 작용이나 회음으로의 공중부양은 앉은 자세에서 이루어지지만, 용천은 서서 공중부양 하는 것이다. 좌선 자세보다 서서하는 것이 더 힘들고 어렵다. 좌선은 정삼각형에 가까워 안정되지만, 선 자세는 어떠한가? 그래서 그렇다 '
" 공주부양을 해 보신 적이 있습니다 "
' 없다 '
" 없으면서 어찌 그리 잘 아십니까? "
' 지혜로운 사람은 산너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불이 있는 줄 안다 했거늘.. 허허 참, 그러고 보니. 내가 너희들에게 말을 안 했구나. 일전에 일곱군데의 호흡문 하나 하나에 국한하여 호흡을 해 본적이 있다. 그 당시 회음으로만 호흡할 때, 호흡 도중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바닥을 쳐다봤지만, 내가 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느낌이 그런 듯 싶었다. 옆에 누가 있어 보았다면 그때 어떤 상태였는지 더 잘 알겠지만, 내가 볼 때는 그랬다.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너희들이 지금까지 들은 것과 너희들이 허공에 손을 얹져 놓은 경험으로 공중부양이 깨달음에 도움이 되느냐? 생사해탈에 도움이 되느냐? '
" 수행하며 깨달음에 나아감에 있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생사 해탈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 그럼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세월동안 그것을 하기 위해 수행했겠느냐? '
"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세월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
' 그렇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깨달음을 향해 가는 수행에 있어 시간 낭비다. 그러니. 앞으로 너희들은 신비롭다고 생각되는 일이나 신통에 신경 쓰지 말고, 생사해탈을 위해서 너희들 자신을 찾는데 게으르지 말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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