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조건
[스크랩] 신혼여행 후 처박은 슬립을 꺼내라(하)
여주&토야
2011. 10. 19. 17:16
[with Specialist | 박훈희의 섹스 코치] |
신혼여행 후 처박은 슬립을 꺼내라(하) |
왜 섹스가 심드렁할까? |
“똑똑한 여자랑 대화하다 보면 성욕이 생기더라”
그런데 내 뒤통수를 때린 것은 그다음 얘기였다. 남자들이 의외로 대화에 목말라한다는 사실.
“집에 들어가면 와이프가 아이 얘기만 하잖아. 지겨워서 듣고 싶지도 않아. 차라리 뉴스에서 본 정치 얘기라도 하면 좋겠어. 그러면 대화가 될 텐데. 대화를 나눠야 섹스도 되는 거지, TV 보고 있다가 갑자기 섹스를 할 수는 없잖아. 바라보기만 해도 성욕이 생기는 건 신혼 때 얘기지”라고 했다. 동거남이 강하게 동의했다.
“능력 있는 여자가 섹시해 보여. 여자친구가 만날 똑같은 얘기만 하면 얘기를 흘려듣게 되거든. 집안일과 나와의 관계에 대한 얘기만 하면 지겹잖아. 그런데 생산적인 얘기를 하는 여자를 보면 어쩐지 성욕이 생기더라. 똑똑한 여자가 섹시하게 느껴지는 거지.” 그 말에는 총각 역시 동의했다.
“똑똑한 여자를 보면 정복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꼭 내 여자친구가 아니라도, 그 여자와 대화를 하다가 섹스를 상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유부남도, 동거남도, 그리고 총각까지 모두 ‘똑똑한 여자와의 섹스’에 강한 욕망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남자가 반드시 능력 있는 여자, 똑똑한 여자를 원하는 건 아니다. 적어도 대화가 되는 정도였으면 하는 것. 동거남은 한 마디 덧붙였다.
●●●본 기사내용과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외국 부부들은 섹스리스가 거의 없잖아. 그들을 보니까 여자가 아이에 대해 크게 집착하지 않고, 대화를 많이 하더라. 그리고 둘이서 자연스럽게 포르노를 보는 거지. 밤마다 안할 수가 있냐?”
섹스를 원치 않을 때 남편은 일을 핑계대고, 아내는 아이를 핑계댄다. 대화를 원할 때 남편은 일 얘기만 하고, 아내는 아이 얘기만 한다. 남녀 사이에 섹스와 대화는 같은 것이다.
그 순간만큼은 남편은 일에서 자유로워져야 하고, 아내는 아이에게서 자유로워져야 하는 건 아닐까? 오래된 커플일수록, 부부일수록, 서로에게 익숙해질수록 성욕은 감소한다. 남녀의 대화가 일상을 떠나 좀 더 사회적이고 발전적인 형태라면, 두 사람의 섹스도 좀 더 섹시해지지 않을까? 서로에게 존경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성적인 호감이 극대화될수록, 오르가슴도 커질 테니까.
박훈희씨는… ‘유행통신’ ‘앙앙’ 등 패션 매거진에서 10년 넘게 일했고, 현재는 뷰티 ·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피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 소품협찬·댑(02-546-0203)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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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 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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