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조건
[스크랩] ‘우리 부부의 독특한 결혼생활 & 아내 누드 사진 공개’ (1)
여주&토야
2011. 10. 19. 17:44
스물두 살 연하 러시아 부인과 사는 가수 한대수
‘우리 부부의 독특한 결혼생활 & 아내 누드 사진 공개’(1) |
“젊은 아내와의 잠자리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아내의 누드 사진 찍으며 사랑의 기록 남겨요” |
‘행복의 나라로’ 가수 한대수가 13년 동안 찍어온 스물두 살 연하 아내의 누드 사진을 공개했다. 전 부인과 이혼 후 절망에 빠져 있던 그에게 새롭게 찾아온 아내와의 사랑과 나이 차이를 극복한 부부생활에 대해 들어보았다. | |
가수 한대수(57)가 사는 서울 신촌 오피스텔에 들어서자 거실 벽면에 붙어 있는 대나무숲에서 찍은 커다란 누드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끌었다. 부인 옥사나 알페로바(35)의 모습이다. 몽고계 러시아 여인을 아내로 둔 그는 스물두 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인연을 맺은 지 13년째 접어들었다.
“연애할 때부터 아내의 누드를 찍기 시작했어요.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젊은 시절 몸매는 신이 내려준 선물이에요. 그 이후로는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그 시절만 못하죠. 아름다운 아내의 몸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자주 카메라를 들었어요.”
지난해 열 번째 음반 ‘상처’를 발표한 한대수는 60~70년대 ‘기인’ ‘히피’로 불리며 ‘바람과 나’ ‘행복의 나라로’를 불러 우리나라 포크음악의 창시자라는 이름을 얻었다. 특히 ‘행복의 나라로’와 ‘물 좀 주소’는 당시 저항가요로 인식돼 그가 75년 한국을 떠나 미국에
머물게 하는 원인이 됐다.
한대수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지난해 4월. 30년 가까운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아내 옥사나와 함께 신촌에 둥지를 튼 것. 귀국 직후 집필 활동에 전념한 그는 올해 초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와 포크의 대부 밥 딜런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책 ‘영원한 록의 신화 비틀즈 vs 살아 있는 포크의 전설 밥 딜런’을 펴냈다. 지난 2001년 서울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펼친 공연 실황이 담긴 라이브 앨범을 출시했다.
첫 아내가 떠나간 뒤로 섹스에 대한 자신감 상실
옥사나는 그의 두 번째 부인이다. 한국인 아내와 89년 이혼 후 4년째 독신생활을 하던 중 직장 동료인 러시아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그곳에서 옥사나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옥사나의 밝고 거침없는 웃음소리와 솔직한 태도에 마음이 끌렸다고.
“첫 만남 이후 거의 매일 데이트를 즐겼어요. 옥사나는 나의 어머니이자 딸이자, 누이이자, 친구가 되어주었죠. 두 달도 안돼 프러포즈를 했는데 거절하지 않았어요. 어린 나이에 그것도 아버지뻘인 남자에게 인생을 맡긴다는, 참 대담한 결정을 한 거죠.”
한국에 정착한 직후인 지난해 가을 그는 아내와 함께 자신의 어린 시절 꿈과 추억이 남아 있는 고향 부산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행 도중 우리나라의 옛 정서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초가집을 발견했을 때 이국적인 아내의 몸과 전통적인 한국미가 살아 있는 초가집이 묘한 대비를 이뤄 멋진 작품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아내와 함께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어요. 아내가 재빨리 옷을 벗었고 저는 카메라 셔터를 수없이 눌러댔어요. 사람들요? 많은 사람들이 구경했죠. 하지만 우린 전혀 개의치 않았어요. 누가 지켜본다고 해서 방해받지 않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옷을 벗으면 큰일이 일어나는 줄 아는데 남녀가 서로 옷을 벗고 섹스를 나누고자 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거사를 치르는 거지, 단순히 벗은 여자를 보고 욕정을 느끼는 남자는 없어요.” 그는 “누드 아트는 하늘이 우리 인간에게 준 아름다운 몸을 영원히 기록하는 것”이라면서 “아름답고 예쁜 꽃의 순간을 담기 위해 셔터를 누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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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 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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