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생선
[스크랩] 된장 먹기 2) 소라를 넣어 끓인 된장찌개
여주&토야
2007. 2. 20. 21:13
오늘 저녁은 소라를 넣은 된장찌개입니다.
된장이 손꼽히는 장수식품 중 하나라니 열심히 먹고 건강하게 오래
살아보려구요.^^

제 어렸을 적부터의 꿈이 뭔 줄 아십니까?
오래오래 살아 장수만세 나가서 노래부르고 춤추는 것이었거든요.
남들은 웃을 지 모르겠지만 정말 전 그렇습니다.
건강하게 아름답게 늙을 수 있다면 그것만큼 큰 축복이 어디 있을까 생각되네요.
아자아자!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죠?
그래서 어제부터 하루에 한끼씩은 가능하면 된장요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된장조개국이었고 오늘은 찌개를 끓여봅니다.

홍콩에는 커다란 골뱅이같이 생긴 소라(Conch)가 흔하고 저렴해요.
한 팩에 2500원 정도 하는데 어른 엄지 손가락 만한 크기의 소라를 잘게 썰어 넣으면
4-5번은 나누어서 요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곧잘 사다 먹습니다.
오늘은 된장찌개에 넣었지만 다음에는 매운 골뱅이(소라) 무침을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아~시원한 맥주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은 그 곳에 있습니다.


바글바글 보글보글, 이렇게 정겨운 소리가 또 있을까요?
된장찌개에 빠질 수 없는 재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멸치 가루예요.
얼마전 한국에서 남표니가 사다 준 것인데 아주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멸치를 직접 말려서 빻아 쓰기가 좀 번거롭다보니 시판 제품을 사 왔는데 아주 좋네요.

물 4-5컵에 된장 3-4큰술 풀어넣구요.
감자, 무, 당근 , 양파 나박 썰어 준비하고
소라를 한 입 크기로 썬 다음 마늘 1큰술과 함께 바글바글 끓여주면 완성이죠.
일단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오래 끓여줘야 재료들의 맛이 우러나서 맛이 진한 된장찌개가 됩니다.
된장찌개를 끓이는 사이 생선찜도 만들었어요.(아래)


찜기 안에 밑이 뚫리지 않은 용기를 넣고 쪄낸 것입니다.
먼저 생선을 넣고 진간장, 올리브유, 생강 저민것, 마늘, 후추, 파를 썰어 넣고
찌면 맛있는 생선찜이 됩니다. 간이 심심한 것이 자극적이지 않아 이 생선찜은 아이도 잘 먹지요.
홍콩에 와서 배운 요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극히 단순한 요리지만 쓰임새가 꽤 좋더군요.)
홍콩에서 생선을 사다보면 Steamed Fish라고 표기된 레이블을 자주 보는데 이렇게 쪄 먹는
생선들이지요.
시간은 15-20분 정도 걸립니다. 생선사이즈에 따라서 조절해야 합니다.

아차! 두부조가 대기중이군요.^^
된장찌개가 어느정도 끓은 후 두부를 넣습니다.
두부를 넣으면 간이 좀 싱거워질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맛을 봐야 합니다.


된장찌개 완성입니다.

내일은 또 된장을 이용해서 어떤 요리를 해 볼까 고민입니다.^^


된장찌개 완성입니다.

내일은 또 된장을 이용해서 어떤 요리를 해 볼까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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