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생활

[스크랩] 즐겨 먹지, 마

여주&토야 2012. 11. 28. 23:18
어머니가 왜 아침마다 아버지께 마를 갈아드렸는지 알 것 같다. 산에서 나는 장어라 불리는 마, 마 한 조각으로 가을 건강을 지켜보자.


general_image


속지, 마!
천마 '마'의 종류가 아니다. 흔히들 '참마'와 착각해 함께 분류하지만, 마가 아니다. 모양도 줄기도
마와 비슷하지만 '난초과'의 식물이다. 마는 '마과'이다. 얌 우사인 볼트
가 어릴 때부터 먹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얌'은 우리의 마와 '속'만 같고 다른 것이다. 얌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50g이지만, 마는 100g당 3g이 채 안 된다. 산약 중국에서는 마를 얇게 썰어 말려 산약이라 부르며 약재로 사용한다.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이 왔다. 가을은 식욕의 계절이자 남자의 계절인데, 유난히 활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진다고? 보양식 하나 정도는 든든히 챙겨 먹어야 할 것이다. 멀리서 찾을 필요없이 제철인 '마'를 선택해보라.

1 이럴 때 먹지, 마

거울 보고 놀라지 마!

가을은 날씨가 건조해 피부가 상하기 마련. 마에는 폴리페놀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조하고 지친 피부에 윤기를 준다. 노화방지에 효과가 큰 DHEA (부신에서 생성되는 생식호르몬)의 원료 다이오스게닌도 함유되어 있다.
화장실에 앉아 있지 마!가을에는 대장마저 건조해져 변비에 걸리기 쉽다. 마의 전분 성분은 입자가 작아 소화가 빠르다. 또한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제가 무보다 3배나 더 많이 들어 있어 평소보다 소화시간을 2~3배 빠르게 진행시켜준다.
위, 아프지 마!날씨가 선선해지면 과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마를 반으로 자르기만 해도 끈적하게 늘어지는 뮤신이라는 성분은 단백질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위벽을 보호해 장내 윤활제 역할을 한다. 장어 껍질, 연근의 끈끈한 성분도 뮤신이다. 단, 이 끈끈한 점액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동맥, 굳지 마!회식이 잦아지는 계절. 기름진 음식들 때문에 혈관이 걱정이라면 마가 정답이다. 마는 심혈관 계통의 침전을 막아 혈관의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동맥경화를 조기에 예방하고, 피하지방 침전도도 줄여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그녀를 보내지 마!일조량의 변화로 남성호르몬도 변한다. 밤이 걱정이라면 마가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아르기닌 성분은 음경동맥을 확장해 혈액 유입을 증가시키고 음경정맥을 수축해 혈액 유출을 감소시켜 발기를 촉진하고 유지시킨다. 또한 비타민 B1, B2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2 이런 것을 먹지, 마

마는 전 세계적으로 장마, 단마, 환마, 부채마 등 종과 모양, 길이에 따라 600여 종이 있다. 이 중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은 10여 종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장마, 참마, 둥근마가 가장 대표적이다. 모양별로 나눈 것이다.
장마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마 중 하나로, 수분 함량이 높아 갈아서 먹기에 좋다.
참마(산마)조직이 단단하고 수분 함량이 적어 담백한 맛이 난다. 물이 나오지 않으니 각종 익히는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또한 전분의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가 많이 들어 있다.
둥근마둥근마에는 뮤신이 일반 마의 3배 이상 들어 있다. 생산량이 많지 않아 인터넷 등을 통한 개별판매가 대부분이라 시장에서 본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뮤신은 열에 파괴되기 쉬우므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

3 이렇게 먹지, 마

간단하게 갈아 먹는다

두유 200cc 한 잔, 마 20g (중간크기 1/5토막)
1마의 껍질을 감자칼로 벗기고 깍둑썰기 해놓는다.
2믹서기에 마와 두유를 넣고 간다. 단, 뮤신 때문에 꼭 음료와 함께 갈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믹서기에 마가 감긴다.
Tip믹서기도 좋지만 강판에 갈아서 마시면 영양소 파괴가 적다. 마의 뮤신 성분이 단백질의 흡수를 도우므로 두유와 함께 갈아 마시면 좋다.
화끈하게 죽 쑤어 먹는다 1참마를 검지손가락 크기로 잘라 씻고 껍질을 벗긴다.
2세 조각으로 잘라 살짝 삶다가 건져내 믹서기에 간다.3불려둔 쌀과 갈아둔 마를 섞어 다시 한 번 간다.
4
간 것을 냄비에 붓고 물을 7~8배 부은 후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Tip 마를 살짝 삶아주면 감기는 것 없이 잘 갈린다.

출처 : 아코디언과 음악 카페
글쓴이 : 스 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