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종료 후 윈도우 XP PC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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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DG[기사원문보기]|2014-03-04 |
윈도우 XP 묵시록의 현현이 거의 임박했다. 12년이라는 전설과 같은 시간이 지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침내 오는 4월 8일 윈도우 XP용 보안 패치 공급을 중단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보호가 사라지면서 이제 모든 윈도우 XP PC는 하드디스크에 빨간 과녁 표시를 한 상태가 될 위험이 커졌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PC의 30% 가까운 수가 여전히 윈도우 XP를 구동하며, 이들은 4월 8일 이후에도 여전히 작동할 것이다. 이들 PC는 평상시처럼 구동되겠지만, 속으로는 곪아 들어가며 점점 더 보안 허점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표현을 빌리면 “영원한 제로데이”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윈도우 XP는 지금 당장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두가 윈도우 XP를 완전히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이렇게 지금 당장 업그레이드하기 어렵다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이 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요령은 댐의 구멍을 손가락을 막는 것에 불과하다.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만, 결국 댐은 무너질 것이고 대피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위험을 정확하게 이해하라
여기에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역시 결국에는 윈도우 XP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이며, 이로 인해 위험 요소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런 일이 하루 아침에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윈도우 XP는 점점 모든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을 것이다.
소프트웨어를 현명하게 선택하라
대부분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은 여전히 윈도우 XP를 지원할 것이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큐리티 에센셜도 2015년 7월 14일까지는 윈도우 XP를 지원한다. 안티바이러스 테스트 업체인 AV-TEST는 30곳의 안티바이러스 업체에 윈도우 XP와 관련된 계획을 물었는데, 모든 업체가 최소한 2015년 4월 8일까지는 윈도우 XP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대부분의 업체는 최소한 2016년까지는 윈도우 XP를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제 실질적으로 업데이트를 받고 있는 안티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기간이 만료된 노턴 안티바이러스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안티바이러스는 확실한 방어책이 되지는 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원이 만료된 운영체제 상에서 안티맬웨어 솔루션의 효과는 제한적이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서드파티 보호책이 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
또 하나, 만약 이미 퇴출된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만약 아웃룩을 정말로 선호한다면, 오피스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아웃룩 정식 버전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모질라는 모질라 썬버버드에 대한 보안 패치를 계속 제공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구형 운영체제 상의 썬더버드를 지원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물론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에서 웹 기반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03에 대한 지원도 4월 8일부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만약 오피스 2003을, 더 심하게는 오피스 XP를 아직 사용하고 있다면,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다시 말해 리본 인터페이스 기반의 오피스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인데, 다른 해결책은 없어 보인다.
안전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제거하라 자바 브라우저 플러그인은 모든 운영체제에서 극히 공격에 이용당할 가능성이 높다. 특정 목적을 위해 자바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삭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꼭 필요하다면,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비활성화하고 자바 자체도 최신 버전을 유지해야 한다.
참고로 PCWorld의 수석 에디터 브래드 카코스는 이런 끊임없는 보안 경고에 지친 나머지 자바와 플래시, 아크로뱃 리더와 결별을 단행했고, 이런 방법이 많은 사람들을 놀랄 정도로 편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알아냈다.
패치되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시큐니아(Secunia)의 PSI 툴을 사용해 보기 바란다. 또한 모질라의 플러그인 체크(Plugin Check) 페이지를 이용하면 오래 된 브라우저 플러그인이 설치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름 때문에 혼동하기 쉽지만, 모질라 플러그인 체크는 파이어폭스 외의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패치만 한다고 해서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패치 후에도 안전하지 못한 행동은 시스템을 위험에 처하게 하므로, 위험한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흔히 사용되는 공격 수법에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제 좀 더 과격하면서 안전성은 확실히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오프라인 상태로 사용하기
만약 몇몇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최신 윈도우와 호환되지 않는 특정 하드웨어와의 인터페이스 때문에 윈도우 XP를 계속 사용해야 할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가능하다면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끊는 것이 좋다.
물론 인터넷이나 내부 네트워크와의 연결 없이 PC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드물기는 하지만, 만약 할 수 있다면 윈도우 XP PC를 가장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감염된 계정에 한해서 피해를 입히게 된다. 하지만 관리자 계정은 PC 전체의 통제권을 넘겨주는 최악을 상황을 만들어 낸다.
제한된 계정을 사용하기
일단 윈도우 XP의 보안 패치가 중단되면, 일상적인 작업은 가능한 제한된 계정을 사용하는 방법을 고수하기 바란다. 관리자 계정으로 제한된 계정을 만들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다음에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할 때 외에는 제한된 계정만 사용하는 것이다. 관리자 계정은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만 이용하고, 작업이 끝나면 바로 계정을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XP를 가상머신으로 사용
가상머신은 윈도우는 업그레이드를 하면서도 윈도우 XP가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가상머신은 윈도우 XP를 격리된 컨테이너 상태에서 구동하며, 전체 윈도우를 최신 운영체제 상에서 창 모드로 실행해 준다. 윈도우 7 프로페셔널 에디션에 윈도우 XP 모드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며, 기업용 및 전문가용 에디션 사용자는 별도의 윈도우 XP 라이선스 구입 없이 윈도우 XP 가상머신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물론 완벽한 것은 아니다. 가상머신은 대부분의 윈도우 XP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지만, 일부 하드웨어와의 직접 액세스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은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월 8일부로 윈도우 XP 모드와 가상머신 상의 윈도우 XP에 대한 지원도 중단한다. 하지만 윈도우 XP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면, 대책없이 윈도우 XP를 구동하는 것보다는 최신 윈도우에서 가상머신으로 구동하는 것이 100배는 안전하다.
대안 운영체제
최신 윈도우로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하지만, 윈도우 8이 마음에 안 든다면 윈도우 7로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윈도우 7은 2020년까지 지원된다. 하지만 새 버전 윈도우는 100달러에 가까운 비용이 들뿐만 아니라 구형 하드웨어에서 제대로 구동되지 않으므로 최신 윈도우가 포함된 PC를 새로 구매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그저 새로운 윈도우 라이선스를 더 팔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윈도우 XP는 12년이나 됐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윈도우 XP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해도 이제는 이전 계획을 세워야 할 때이다. 반드시 윈도우 8로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 더 이상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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