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감대 찾기는 그 자체가 하나의 마스터베이션이고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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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묵 교수는 멋진 섹스는 멋진 삶을 가져다 준다고 말한다.
성감대 찾기를 충분히 한 후에 성기에서의 성감대 찾기를 한다. 성기에서도 대음순, 소음순, 클리토리스, 질, 지스폿 등 부위마다 성감이 다르다. 이곳을 손끝으로 만지기도 하고, 비비기도 하고, 입으로 하기도 하고, 기구를 사용하기도 하면서 성감을 느껴본다.
성기의 성감대 찾기를 할 때 지스폿을 찾아보는 작업을 하는 것도 좋다. 지스폿이 질벽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질구로부터 2∼3cm 깊이의 질벽과 요도 사이에 있다. 따라서 바로 누운 자세에서 12시 방향으로 검지와 중지 두 마디 정도를 넣고 질벽을 자극하면 된다. 애무를 할 때 여성은 아랫배에 힘을 주고 남자는 치골과 음모가 있는 부위를 약하게 눌러주면 자극을 더 많이 받는다.
1∼2분 정도 애무를 하면 처음엔 소변을 보고 싶은 불편한 느낌이 들지만 더 자극을 주면 성감이 느껴지면서 그 부위가 부풀어올라 두 손가락 사이에 잡힐 정도로 커진다. 이때 강렬하고 특이한 쾌감이 느껴지면서 요도를 통해 묽은 액체를 분출하기도 한다. 액체는 냄새도 없고 맛도 없고 얼룩도 지지 않는 옅은 우윳빛이다. 혼자 지스폿을 찾을 때는 바이브레이터나를 사용하면 힘들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아내의 지스폿 위치를 확인한 후 실제 성관계를 하면서 남자의 성기가 지스폿을 자극하도록 하는데, 이를 위한 가장 좋은 체위는 남자가 누워 있고 여자가 위로 올라가 있는 기마체위다. 지스폿 오르가슴은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에 비해 더 강렬하고 깊이가 있다고 한다.
●●●본 기사내용과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지스폿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도 많다. 내가 호주에서 조사를 한 바에 따르면 40%는 찾을 수 없었다. 따라서 없으면 없는 대로 만족스런 성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지 지스폿이 없다고 해서 환자 취급을 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이든 지스폿 오르가슴이든 어느 한 방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부부관계를 한마음으로 다양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감대 찾기는 그 자체가 하나의 마스터베이션이고, 섹스라고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삽입섹스만이 섹스가 아니고, 손으로 자기 성기를 자극해 쾌감을 느끼는 것만이 자위는 아니다. 성감대 찾기는 그 자체가 멋있는 섹스이고, 서로를 위해 해주는 마스터베이션이다. 오늘밤 부부가 함께 서로의 성기를 탐험하고, 성감대 찾기를 통해 부부의 사랑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 멋진 섹스는 멋진 삶을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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