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조건

[스크랩] [미시들의 화끈한 섹스대담]섹스칼럼니스트 이여명 선생과 미시 3인이 만났다! (1)

여주&토야 2011. 10. 19. 18:12

[미시들의 화끈한 섹스대담]

섹스칼럼니스트 이여명 선생과 미시 3인이 만났다! [1]

ㆍ섹스에 대한 남녀탐구 대담

‘부부의 성생활이 편해야 가정이 편하다’는 슬로건(?) 아래 시작한 섹스 대담. 주부들의 솔직하고 과감한 그리고 생활 속에서 묻어 나오는 성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대를 얻고 있다. 출연자 3명은 모두 남편과 아이가 있으며, 인터넷 다음 카페에서 ‘얼짱 주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평범한 주부들이다.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없는 부부의 이불 속 리얼 스토리.


   미시 3인과 섹스 전문가의 만남
진행자 오늘은 특별히 ‘섹스 전문가’이자 남성 대표로 이여명 선생님을 모시고 부부의 성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서로 궁금한 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부부관계에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우선, 요즘 부부관계에 대해 얘기 나눠볼까요?

김혜나 제 섹스에 관해서는 주말 부부로 살고 있죠.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해요.

한민경 우리는 거의 따로 살다시피 해요. 최근에 용인으로 이사를 갔는데, 남편이 회사와 거리가 멀다고 집에 잘 안 들어와요. 게다가 주말에는 낚시 가고 산에 가느라 혼자 너무 바쁘게 지내죠. 그래도 주말에 남편이 집에 올 때는 관계를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해요.

이현주 우리는 결혼하고 1년 만에 임신을 해서 한동안 부부관계가 뜸했어요. 게다가 남편이 야근이 많아서 밤을 새고 들어오는 날도 많죠. 부부관계를 할 시간이 별로 없어요. 그나마 아이가 조금 자란 최근에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하죠. 특히 일요일 낮 2~3시, 친정엄마가 목욕탕에 가는 시간이 부부관계 갖는 시간이에요(웃음).

진행자 오늘 모이신 세 분의 부부관계는 꽤 좋은 편이네요. 이여명 선생님, 주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떠신가요?

이여명 오늘 함께하는 분들은 부부생활을 매우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부들의 섹스는 생활의 일부이며, 특히 부부가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성적인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의 기능은 생명 창조가 기본이 지만 그 외에도 부부간 사랑을 완성시키고 궁극적으로 성을 통해서 ‘영적 성장’도 가능합니다. 성은 욕망을 해소하고 충족시키는 차원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의 의미와 목적이 있지요.

이현주 어떤 식으로 생각이 바뀌어야 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나요?
이여명 성에너지 본질을 바꿔서 생각해야 합니다. 성은 생명력이 바탕이 되죠. 인간 삶의 원천으로 생각해야 돼요. 성에너지가 다양한 삶의 활력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죠.

김·한·이 섹스가 ‘영적’인 것과 연결되다니 그게 무슨 말이죠? 잘 모르겠는데요? 궁금해요.

이여명 ‘성’하고 ‘수행’은 거리가 멀다고 하잖아요. 그게 잘못 알려진 상식이에요. 저도 옛날에는 그렇게 알고 있었죠. 20대 때에는 저도 10년 동안 금욕생활을 했어요. 한때 성욕이나 성을 금기시하고 죄악시한 적이 있어요. 종교와 성은 반대며 오히려 해가 된다고 생각했죠. 여러분, ‘무아지경’이란 말 들어보셨죠. 사실은 성이 종교로 가기 위한 가장 쉽고 접하기 쉬운 길이에요. 생각을 바꾸면 침실이 종교생활이 됩니다. 이 이야기는 앞으로 대화를 통해 천천히 풀어나가도록 하죠.

김혜나 금욕생활을 하다가 어떻게 성 전문가가 되셨나요?
이여명 30대 초반까지 금욕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섹스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러다 보니 전문가가 됐어요. 금욕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한 번 ‘사정’을 하고 나니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인 부담이 오더라고요. 일반 남자들도 모두 비슷하게 느껴요. 왜 그럴까 고민을 하면서 섹스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김·한·이 여자와 남자가 섹스를 하고 난 뒤, 느끼는 감정이 정말 다르군요. 여자들은 그런 느낌은 거의 없는데….

이여명 남자가 섹스하는 이유는 우선 사정에 대한 쾌락 때문이죠. 여자들이 남자들의 사정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남자들은 사정하기 전에는 여자들이 그렇게 예뻐 보이고 집착하고 정성을 쏟다가 막상 사정을 하고 나면 관심이 뚝 끊기죠. 여자는 행위 끝에 좀 더 애정표현을 하고 싶고 여희를 느끼고 싶은데 남자는 일단 등 돌리고 잠을 자는 사람이 많지요. 그래서 조화로운 섹스가 중요한 겁니다. 섹스를 통해 서로 에너지가 교류해야 조화로운 성생활이 될 수 있죠. 부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이현주 남편과 성생활을 즐기면서 잠자리가 좋으면 저도 모르게 다음날 아침 밥상이 달라지던데.

김혜나 남자들이 섹스 후에 그렇게 기운이 빠진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이현주 우리는 섹스가 끝나면 서로 편안하게 이야기하면서 자는데요, 팔베개도 해주면서요.

이여명 여러분은 그래도 성생활이 원만하신 것 같아요.

섹스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인식 차이
진행자 여자와 남자는 섹스에 대한 인식이 다를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언제 가장 섹스가 하고 싶나요?

한민경 전 영화나 드라마에서 야한 장면 나올 때가 가장 하고 싶은 것 같아요. 케이블 TV에서 야한 장면이 나오면 굉장히 강렬한 욕구가 생기는 거예요. 배우가 하는 대로 따라서 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이현주 우리 부부는 스릴을 느낄 만한 분위기가 되면 서로 무척 하고 싶어 해요. 그래서 제가 일부러 그런 분위기를 만들 때가 있죠. 집에서 낮에 할 때 커튼으로 슬쩍 빛이 들어올 때의 분위기를 내죠. 특히 친청 엄마가 집을 비우면, 아이를 재워놓고 바로 분위기를 잡아요. 남편도 기회를 놓치지 않아요. 그런 데서 스릴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서로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김혜나 저도 그런 스릴을 좋아해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니까 이제 알 건 다 아는 나이잖아요. 아이가 거실에 있는데도, 방에 들어가서 섹스를 한다니까요. 요즘 아이들 성교육 책에 적나라하게 나오기 때문에 말 안 해도 대충 아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그런 성교육 책을 어릴 때부터 보니까 이상하게 생각 안 하는 것 같아요.

한민경 맞아요. 요즘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모두 그런 걸 가르치더라고요.
김혜나 그래서 한 번 하려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거 틀어주고 해요. 대신 신음 소리는 못 내죠. 그래서 아이들이 크면 부부가 모텔 같은 곳에 일부러 간다고 하더라고요.

이현주 아이들이 크면 카섹스도 많이 한다더라고요.
김혜나 ‘카섹스’ 하면 또 나지(웃음). 우리는 연애를 5년 했는데, 차에서 하는 게 진짜 스릴이 최고인 것 같아요. 겨울에는 차안에 습기가 가득 차잖아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해보는 게 재미있어요. 우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섹스를 즐기는 편이에요.

진행자 남자는 섹스에 대한 인식이 어떤가요?
이여명 컬럼비아대학에서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남자들이 섹스를 하고 싶어 하는 이유가 총 2백 가지가 넘더라고요. 분위기 때문에, 친해지기 위해서, 생명 창조, 신에게 가까워지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들이 있더라고요.

한민경 저는 기분 좋아지고, 서로 친해지고 싶기 때문에 하는 것 같아요.
이현주 맞아요. 섹스를 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돌잖아요.
한민경 관계 갖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죠.

이현주 남편도 부부간의 성생활이 문제가 된다는 걸 알고 있어요. 성생활을 안 하면 왜 같이 사느냐는 거죠. 섹스를 해야만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런 남편의 생각에 저도 공감해요. 서로에 대한 모든 게 재충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김혜나 제 친구도 남편이 매일 섹스를 원한대요. 자신의 욕구도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하잖아요. 그 친구는 14년 동안 참으면서 사는 거야.

한민경 섹스는 속궁합이 잘 맞아야 하는 것 같아요. 섹스를 할 때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김혜나 거기에 비하면 저는 남편과 속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우린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이여명 성이 그렇게 좋게 느껴지는 건 ‘인간 쾌락’의 핵심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에요. 성을 자유롭게 누리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지금까지 종교적인 분위기가 성을 금기시하고, 동양에서 유교적 문화, 성을 천시하는 사고, 억압하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에 성을 자연스럽게 즐기는 사람들이 드물죠.

진행자 선생님이 보시기에,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의 성에 대한 마인드는 어떤 것 같아요?
이여명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성을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긍정적이고 적극적입니다. 그래서 무척 건강한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을 해보면 성생활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훨씬 많거든요.

김혜나 성생활에 불만이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상담을 받겠죠? 저는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상담받고 싶지는 않거든요.

이여명 성 훈련이라고 하는 것은 정신적인 차원에 이르기까지의 수련을 말해요. 그래서 부부생활에 문제가 없어도 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공부하면 성에너지로 변용될 수 있어요.

진행자 성에너지를 영적으로 수행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이여명 ‘성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사회에서도 성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성에너지는 무시할 수 없는 큰 힘입니다.
김·한·이 활력이 생긴다는것은 맞는 것 같아요.

●●●본 기사내용과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사정’하지 않고 섹스를 해야 한다?
이현주 ‘사정을 하지 않는 섹스’에 대해 궁금해요.

이여명 지금까지는 성욕을 해소하는 차원의 섹스가 이루어졌잖아요. 그런데 사정하지 않고, 순환시키는 섹스를 하게 되면 좀 더 다양한 에너지로 쓸 수 있다는 거죠.

한민경 사정을 하지 않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이여명 사정을 하면 에너지를 낭비하는 거잖아요. 사정을 많이 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거죠. 보통 권하는 횟수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인데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좀 다르겠죠.

이현주 사정을 하면서도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성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이여명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사정을 한 뒤 보통 일주일은 지나야 원기가 보충이 됩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사정을 하라고 권하는 거죠. 다시 원래대로 원기가 보충되는 데, 한 달 이상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김·한·이 정말요? 한 달이나?
이여명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큰 게 사정이라는 거죠. 그래서 원기를 밖으로 빼지 않는 게 중요해요. 사정할 때 배출되는 정액에 원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죠.

김혜나 원기가 소진되면 운동이나 음식물로 보충이 되진 않나요?
이여명 20, 30대도 한 번 사정을 하면 기가 빠져서 보충되기까지 오래 걸립니다. 원기는 소모가 되면 보충하기가 힘들어요.

여자들도 섹스를 제대로 느끼기 시작했다?!
진행자 여자들은 언제부터 ‘섹스’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을까요?

김혜나 나이가 들수록 더 욕구가 강해지는 것 같아요.
이현주 젊어서는 바쁘게 살았는데 아이가 자라면서 성욕이 생기는 거예요. 아이 낳고 나서 생활이 바쁠 때는 피곤하니까 의무적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더 만족감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마음이 충족돼서 오르가슴을 느끼지 않나 싶어요.

김혜나 맞아. 저도 이제는 섹스 자체가 정말 즐겁게 생각돼요. 어릴 때는 사실 하자고 덤비면 피곤하고 귀찮았어요.

한민경 저도 20, 30대에는 수동적이었어요. 말하자면 귀찮았어요. 하지만 40대가 넘으니까 이제는 하고 싶고, 즐기고 싶어요. 섹스를 만족스럽게 하지 못하면 답답함을 느낀다니까요. 또 시부모와 친정아버지와 같이 살다 보니 지금까지 섹스를 억압적으로 하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솔직히 소리도 맘대로 못 내고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죠.

이여명 성적으로 건강해지려면, 부부간에 전희가 중요해요. 여성이 깊은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최소 20분이 필요하지요. 클리토리스는 자극하면 금세 느끼지만 진정한 오르가슴이 아니죠. 그런 순간의 얕은 느낌이 아닙니다. 자궁경부 스폿이나 G스폿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면 은근하고 깊은 맛을 알 수 있죠. 삽입 후 최소 20~40분 정도 되어야 오르가슴이 깨어납니다.

김혜나 부모님들과 같이 살면 섹스를 즐기기가 힘들겠네요. 나도 영화처럼 해보고 싶을 때가 참 많은데…. -계속- 

 

진행&글 김민주·이유진 기자. 사진 홍태식(프리랜서).장소 협찬 어반가든(02-777-2254)



    
출처 : 한국 네티즌본부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