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

천적을 이용한 해충관리-綠康 천연물연구소입니다 -www.natural21c.com

여주&토야 2006. 9. 8. 00:38
출처 카페 > 무주환경사랑 / 금강지기
원문 http://cafe.naver.com/muju21/152
천적을 이용한 해충관리 | 농업관련자료 2005/02/27 23:22
http://blog.naver.com/loessash/120010663438

  


 

 
  中 國 天 津 綠 康 天 然 物 硏 究 所
  Tianjin Lukang Korea Natural Products Research &
   Laboratory., China
 
Tel :
Fax :
 
 
  86-22-2222-3810 / 86-1332-339-7115,
  86-22-2222-3120,
 
 
Mobile
 
  86-1332-339-7115,
E-Mail :
 
서울사무소 :   
   011-763-9930 / 02-3472-1196


 

   제목 :  천적을 이용한 해충관리


 

1.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는

 

환경농업의 한 부분으로 환경 친화적인 농업을 말한다.


우리 나라 환경농업육성법에 의하면 "환경농업이란 농약의 안전 사용 준수, 작물별 시비 기준량을 준수, 적절한 가축사료 첨가제 사용등 화학자제 사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가축 분뇨의 적절한 처리 및 재 활용등을 통하여 환경을 보전하고 안전한 농축임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을 말한다" 로 되어있다.


즉, 환경농업은 화학물질인 유기 합성농약이나 화학비료의 시용을 최소화 하면서 병해충종합방제(IPM : Integrated Pest Management), 작물양분 종합관리(INM : Integrated Nutrient Management), 천적과 생물학적 기술의 통합이용 등 최첨단 농업기술을 이용하고 윤작 간작 등 흙의 생명력을 배양하여 농업 생산의 경제성 확보, 환경 보전 및 농산물의 안전성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농업이다.


생물적 방제

생물적 방제란?

대상 해충 종에 기생하거나 포식하는 천적들을 이용하여 기능을 인위적으로 극대화 하여 해충의 밀도를 억제시키는 것이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상태의 경작지인 경우 천적들은 먹이인 해충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여 살아간다. 따라서 해충이 완전 방제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해충이 있어야만 천적들이 생존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해충밀도가 유지된다.

 

생산자의 입장에서 볼 때 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지속적으로 있어 보인다. 그러나 피해의 정도가 경제적으로 타격을 줄만큼이 아니라면 문제가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생산자의 올바른 지식과 생물적 방제를 하고자하는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해충이 조금 발생하였다고 해서 농약을 사용하게 되면 천적이 생존하기에 매우 불리한 환경을 만들어 주게된다. 일반적으로 천적들은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약한 반면 해충들은 저항성이 매우 강하여 농약 이용시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생태계 내에는 반드시 먹이사슬이라는 원칙이 작용되어 해충에 대한 천적은 어디에서든지 항상 존재한다.

 

예를 들면 경작지에 진딧물이 발생되었을 때 천적이 없는 것 같이 보이나 그 안에는 진딧물에 기생하는 기생벌, 진딧물을 포식하는 풀잠자리나 무당벌레류등이 있다.

다만 이러한 천적들은 무관심으로 눈에 띄지 않을 따름이다.

 

그리고 주변 환경과 차단된 시설원예 와 같은 곳은 천적이 없을 수도 있는데 이것은 인간의 간섭(농약사용)으로 먹이 사슬의 고리를 끊어 놓아 오히려 해충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으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결국 값비싼 대가를 치루어 방제하는 셈이 된다.


농약살포로 천적들을 모두 죽게 되고, 평상시 문제시 되지 않던 벌레들이 2차 해충화 되어 나타날 수 도 있다.

즉 그림과 같이 해충의 밀도가 높아 작물에 경제적 피해를 입힐 때 천적생물을 방사하여 경제적 피해를 입히지 않는 저밀도 수준 이하로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다.


생물적 방제는 왜 해야 하나?

간단히 말해 우리자신의 건강과 농업환경보전을 위한 것이다.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건강을 보호할 수 있고, 생산비용(인건비, 농약비용등)을 줄일 수 있으며, 농산물은 안전하여 일반 농산물 보다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물에 씻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이라 국민 건강 차원에서 매우 유익한 것이 된다.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 이익이 돌아갈 뿐만아니라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매우 바람직하다.


생물적 방제는 어떻게 하나?

시설작물을 하는 농가에서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왜냐하면 외부 환경과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천적곤충을 방사하면 다른 곳으로 도망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어떤 작물이든 진딧물은 초봄부터 발생하게 되는데 발생 초기에 천적을 투입하면 된다. 중간 중간에 천적들을 놓아주면 천적곤충 들이 해충을 찾아다니며 먹거나 기생하여 해충밀도를 낮추어 준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의 감기 환자가 있을 때 의사가 진단하고 처방 내리는 것은 환자의 정도에 따라 모두 다르듯이, 진딧물 발생초기 밀도가 낮을 때, 진딧물이 제법 보이는 정도, 그리고 작물이 위축될 정도로 심할 때 등 그 상황은 여러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렇게 발생정도의 차이에 따라 이용될 수 있는 천적의 종류가 달라지며, 단위 면적당 방사하는 개체수도 다르게 처방할 수 있다.

 

해충발생 양상은 매우 복잡하여 이론과 같이 쉽지는 않으며 경우에 따라서 2-3종의 해충이 동시에 발생 할 뿐만 아니라 흰가루병등과 같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이 있어 앞으로의 과제는 복합적 상황발생에 대한 방제 대책이 수립되어야 할것이다.

 


 
 2. 한국내의 생물적 방제 전망
 

우리나라에서 생물적 방제에 대한 것은 1930년대 사과면충(Eriosoma lanigerum) 방제를 위해 일본에서 사과 면충좀벌을 도입한 것이 처음이다.

 

그리고 1975년 제주도에서 감귤 해충인 루비깍지벌레(Ceroplastes rubens)를 방제하기 위해 루비붉은깡충좀벌(Anicetus beneficus)을 일본에서 도입하였다.


현재는 이 기생벌이 제주도에 정착되어 감귤에 루비깍지벌레가 문제 되지 않고 있으며, 생물적 방제의 성공적인 경우이다.   [사진자료: 국립식물검역소 농림 해충 정보 DB]


국내 천적에 대한 연구는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에서 1996년부터 중요해충에 대한 천적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천적을 이용하고자 실용적 연구를 시작한 것은 4년에 불과하다.

특히 시설 작물인 오이, 토마토, 고추, 엽채류 등에 연중 발생하는 해충은 일반농약으로 방제가 어려워 천적곤충을 이용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였다.

 

대표적인 천적 종으로는 총채벌레(Trips)류를 포식하는 애꽃노린재(Orius strigicollis), 온실가루이(Trialeurodes vaporariorum)기생벌인 온실가루이좀벌(Encarsia formosa),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의 포식 천적인 칠레이리응애(Phytoseiulus persimilis), 진딧물에 기생하는 콜레마니진디벌(Aphidius colemani)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대량사육체계를 세워놓았다.

 

칠레이리응애의 경우 논산 및 담양의 딸기 재배농가에서 일부 이용되어 응애류 방제에 성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향후 딸기 농가에서 많이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자료:
원예연구소-대구사과연구소]



원예연구소(대구사과연구소)에서는 과수의 주요 해충인 나방류를 방제하기 위해 성페로몬(sex pheromone)을 이용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실용화의 기초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다.

 

성페로몬은 나방류 암.수 성충들간에 교미를 교란시켜 번식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 주로 발생예찰에 많이 이용된다.

 

또한 발생시기와 발생정도를 정확히 예측함으로서 사전 방제대책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방제효과도 거둘 수 있어 농약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성페로몬의 사용방법은 주로 트랩형태로 이용된다.

약리성분은 암컷의 생식기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을 사진과 같은 종이에 부착하여 수컷 성충들이 암컷으로 인식해 모여들게 된다.

 

실제 암컷들과는 교미를 저해하거나 수정률을 떨어뜨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즉 교미 교란을 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해충들에게 적용되는 종류로는 복숭아순나방, 복숭아심식나방, 사과애모무늬잎말이나방, 사과무늬잎말이나방, 은무늬굴나방 등 주로 나방류와 일부 딱정벌레류에 이용될 수 있다.

 

최근 시설원예에서 고소득 작물들이 연중 생산되어 농가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형태의 시설면적을 갖추어 생산하는 농가도 있다. 이러한 시설 농업은 해마다 급증하여 2004년도에는 세계 10위권에 이르는 면적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한국농업 생물적 방제시스템 시급히 도입해야


국내의 시설농업은 시설면에서는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으나 병해충 관리면에서는 농약 일변도의 후진국형 농업을 하고 있다. 선진국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물적 방제시스템을 도입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농산물에 대한 국제 무역시장이 개방되어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지 않으면 농민들이 발 디딜 곳을 잃게 될 것이다.

반면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게 되면 수출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이다. 최근 농업인의 인식변화로 천적을 요구하는 농가가 있으나, 아직 천적 생물이 없어 생물적 방제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림부는 친환경 농업정책 중 병해충종합관리(IPM) 부분에 있어서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체계적인 연구 및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병해충종합관리 일환으로 생물적 방제분야에서 전국 52ha 면적에 천적곤충을 시범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계획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화학비료와 농약을 98년 대비 2004년까지 30% 감축할 계획이다. 이것은 파괴되어가고 있는 농업환경 및 생태계를 보존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모든 부분에서 기틀을 마련하는 기초 단계이다. 농림부 산하 관련 연구 기관들과 대학들은 병해충 생물적 방제 부분에 대해서 많은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조만간에 이루어질 농약 사용 감축에 따른 대체 방안으로 생물적 제제 분야로 연구의 방향을 잡고 있다.

 

98년 현재 원예용 살충제 시장이 1800억원으로 전체 농약시장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금후 농약 감축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이에 대한 대체 방안은 생물적 제제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일부 민간단체와 회사에서 천적곤충을 대량 생산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으나, 다양한 천적곤충 종 마다의 독특한 사육 특성 때문에 그 기술력이 뒷받침되기 어려워 아직까지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전문인력들이 노력을 기울여 민간에서 상업화한다면, 조만간 천적 상품들이 나올 가능성이 크게 있기 때문에 낙관적인 기대를 걸 수 있으며, 유기농, 무농약, 저농약 재배 농가들이 가장 기대를 많이 걸 것으로 본다. - * -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中 國 綠 康 天 然 物 硏 究 所
  Tianjin Lukang Natural Products
  Research & Laboratory Co., Ltd.
내츄럴21C

 
 3. 생물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 비교
 
◀ 진딧물을
공격하고 있는
가루진디벌
◀ 온실가루이 좀벌에 기생된
온실가루이
약충들(검은색)
 [사진 : 천적의 이해와 활용(농진청)]


과학기술의 발전은 공업화를 가속시켜 오늘날 모든 분야에서 환경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공업뿐만 아니라 농업에서도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증산이 최대의 과제가 되어 농약을 이용한 병해충 퇴치는 혁신적으로 식량증산에 큰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농약사용이 60여년 지속적으로 이용되면서 자연생태계 균형을 파괴 할 뿐만 아니라 가축과 인간한테까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러한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들어 자연 생태계를 이용한 병해충 방제 기술이 급격히 보급되어 가고 있는 것이 농업선진국의 현실이다. 즉 생물적 방제를 하여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환경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 나라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으며, 정부 주무 부서에서도 선진국 수준으로 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농사에서 관행적으로 하고 있는 화학적 방제(농약사용) 와 생물적 방제의 일반적 특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생물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의 비교]

구  분

생물적 방제

화학적 방제(농약)

기술적 측면

 기술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음

 

▶대상 작물 및 해충에 따라 기술을 달리해야 하는 불편이 있음
- 종류:입제, 수화제, 훈증제등
-살충제:소화중독제, 접촉제,
  침투성 살충제등
- 살균제: 수화제, 입제등

 효과

▶효과가 다소 늦으나 천적 정착 후에는 작물재배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 효력을 나타냄

▶속효적 이고 일시적 적이다

경제적 측면

 노동력

 ▶노동력(인건비)감소 90%효과: 천적생물이 해충을 찾아다니며 방제하여 준다

 ▶노동력이 100%(생물적 방제 대비)

방제비용

 ▶60%이상의 절감효과: 처음에만 필요하고 그 이후 거의 필요 없다

 ▶농약값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   방제횟수에 대한 100%지출

장비

 ▶살포 장비가 필요 없다

 ▶농약종류별 방제장비가 필요하다(동력분무기, 수동식 분무기 등)

작물피해

▶작물에 100% 안전하다: 목표 해충에만 적용됨

 ▶대상 작물 및 주변 작물에 대해 약해 피해를 입는다

농산물
부가가치

 ▶환경농산물: 소비자의 욕구 증대로 2-3배 가격이 비싸다.신뢰성이 증가될수록 부가가치는 높다

 ▶일반가격 및 그 이하 :신뢰성이 무너지면 소비자가 외면하여 제 가격도 못 받음

 

구  분

생물적 방제

화학적 방제(농약)

안전성
측면

 인축

 ▶인축에 100% 안전하다
-천적과 해충과의 상호관계
  만 적용됨

▶사람: 살포하는 사람 및 주변사람들에게 중독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음.

▶가축: 농약이 묻은 초본 류를 섭식하면 위험할 뿐만 아니라 2차적인 축산물에 농약 잔류 량이 나올 수 있음

 환경
/생태계

 ▶100% 안전하다
- 천적밀도가 높다하더라도 자연조절되는 성향이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음

 ▶자연 생태계 균형 파괴:
생태계의 특성상 연쇄적 반응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인간에 큰 영향을 미침

▶토양 및 수질오염 유발

저항성

 ▶없음

 ▶빈번 살포/고농도의 농약사용으로 약제 저항성 계통만이 살아남게 되어 고농도의 농약사용 결과를 초래함

잠재곤충의
해충화

 ▶없음

 ▶강력한 살충제의 광범위하고도 연속적인 사용으로 천적이 더 큰 타격을 받아 중요하지 않던 해충이 중요해충으로 등장할 수 있음

환경
호르몬

▶없음

▶작물에 농약살포된후 분해되는 시간이 길며 완전 분해 된후 과채류를 먹을 수 있으나, 대부분 지켜지지 않아 인체에 그대로 잔류농약이 축적되고 있다

▶생태계의 먹이 사슬 구조에 따라 생물학적 농축현상이 일어날 수 있음- 농약잔류성분 농축

 
 

구   분

생물적 방제

화학적 방제(농약)

국가 및
사회적
측면

 국가/국제

 ▶선진국형 농업으로 인해 국가간에 각종 규제 조건에 걸림이 없다

▶수출되는 농산물에 경쟁력
있음

▶국제 협력기구등에 선진국과 대등한 자격을 갖출 수 있음: OECD, EU, UR, 리우선언(Agenda 21), CODEX등

▶경쟁력 없음:농약사용 농산물 수출입 규제 강화로 후진국형 농업에서 탈피 못함
CODEX: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사회

 ▶신뢰성 확보: 환경농산물에 대한 신뢰성으로 안전한 농산물 소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임

 ▶신뢰성 붕괴: 농약잔류등의 불안감으로 인해 국민이 외면하고 있음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여
국민의 정서적 가치 향상을
도모함

 ▶농약과다 사용: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등 각종 부정적 영향이 사회적 측면에서 발생함

 ▶자연보호에 대한 국민의 교육적 기대효과: 자연의 생태계를 이용한 농업은 교육적 가치가
높음

 ▶농약사용에 대한 부정적 측면이 강하여 교육적 기대효과가 없다

단 점

▶방제 효과가 늦어 농업인에게 심리적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

 ▶속효적으로 효과가 나타나 심리적 만족감을 준다

 ▶제품 수명이 짧다:
생물이므로 1주일-한달 유지

 ▶제품수명이 길다

 
 

 Our Lukang Korea experience of natural products
    will leave your body and mind relaxed,
      your conscience clear and will allow
        your lungs and house to breathe freely.


         Enjoy exploring our site.,

 

CUSTOMER SERVICE


 
 
 4. 외국의 생물적 방제 현황

 

 물적 방제는 B.C 3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나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한 것은 1700년대부터 이며, 1900년대에 들어서 다양한 부분으로 연구가 되었다. 예를 들면 포식성 곤충, 기생성 곤충, 곤충을 이용한 잡초방제, 곤충 병원성 미생물, 선충 방제 등이다. 학문적 연구의 역사는 100 여년이 넘었으나 1960년대부터 천적을 이용하여 농사에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최근 1980년대부터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가 급속히 확산되어 오고 있으며 현재는 천적생물종이 100 여종, 부 자재까지 합하면 120 여 품목이 상품화 되어 생물적 방제에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생물적 방제는 대부분 시설작물에서 이루어 지고 있으며, 네델란드의 경우 오이, 토마토, 피망 등은 병해충종합관리(IPM) 하에서 90% 이상이 생물적 방제를 하고 있다.

[ 전세계 온실면적 ]

 구    분

 면   적

 계

 생물적 방제    (1PM)

 ha

 평(백만평)

 유   리

 41,000

 124

 300,000ha

(907백만 평)

 약 75,000 ha

(226백만 평)

 비   닐

 259,000

 783

 채소류

 195,000

 589

 화훼류

 105,000

 317

(van Lenteren, 2000)
생물적 방제에 필요한 천적생물의 공급은 모두 민간회사가 생산한 것들을 이용하고 있으며, 북미와 서유럽의 경우 약 150여 개 회사가 천적 생물을 생산 또는 도 소매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천적 회사로서 Koppert(네델란드)사의 경우 35종의 천적을 생산하여 전유럽, 북미, 스리랑카, 일본, 멕시코, 케냐, 짐바브웨이, 러시아, 태국등지에 수출하는 전문 천적 회사이다.
국내에도 이러한 회사들이 생산한 수정 벌(일명 나투벌)을 연간 20억원 이상 수입하여 현재농가에서 이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선진국은 곤충이 산업의 일부분으로 이미 오래 전에 자리를 잡았다.


그림 1은 온실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식식 성 응애류를 방제하기 위해 포식성 응애류를 이용한 양을 나타낸 것이다(유럽). 응애류의 경우 그 크기가 극히 작아(약 0.2mm 내외) 일반 살충제로 방제가 어려워 응애의 천적을 이용하고 있으며 80년대 중반 이후 그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종 으로는 칠레이리응애(Phytoseiulus persimilis)가 있으며 국내에서도 일부 시험적으로 딸기 재배 농가에서 이용하고 있다. 시설 내 발생하는 응애류 중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로 여름철 고온기에 대 발생하여 작물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준다.



그림 2는 온실가루이(Greenhouse whitefly: Trialeurodes vaporariorum)해충 방제를 하기위해 온실가루이좀벌(Encarsia formosa)사용량을 나타낸것으로(유럽) '70년대 중반 이후부터 이용량이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온실가루이는 전세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온실작물 해충이다. 국내에서는 '70년대 후반에 유입된 해충으로 시설원예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그림 3은 생물적 방제 비용과 화학적 방제비용을 나타낸 그래프로 생물적 방제 비용이 절반정도의 비용이 들어 매우 경제적임을 알수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수있다.

 



온실가루이와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를 방제하기위한 비용은 표 1과 같다.

 

 해  충

 항  목

 농약사용

 천적이용

 온실

가루이

 재료 구입비

 500

250

 방제 인건비

 150

0

 방제 인걵비

 200

250

 작기당 방제횟수

 10

4

 총  비용

 2,000

 1,000

 점박이

응어

 재료 구입비

 160

115

 방제 인건비

 125

60

 빙제 인건비

 285

 1,210

  작기당 방제횟

 6-10

 1

  총  비용

 2,280

 1,210

 
 
  5. 외국의 생물적 방제 회사들
 

천적 생물이 상품화 된 것은 1968년에 포식성 응애인 칠레이리응애(Phytoseiulus persimilis)을 생산하면서 부터이다. 이 응애는 온실에 발생하는 식식성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iticae)를 방제하기위해서 였다. 1970년대 초 유럽에서 해충이 대발생 하였을 무렵 온실가루이 기생벌도 생산이 증가하기 시작 했으며 온실에서 생물적 방제가 정착되었다. 이때부터 병해충종합관리(IPM)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온실면적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세계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천적시장의 규모는 미생물 제제를 포함하여 약 2000억원 정도이다. 비록 시장 규모는 작지만 향후 농업관련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그것은 기존에 개발된 화학 합성 제제들 보다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노동력에 대한 안전성, 환경에 대한 안전성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 될 것이다. 또한 지구 환경보전과 관련하여 환경에 대한 안전을 선진국들은 요구를 하기 때문이다.

천적을 생산하는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65개회사가 있고, 중소 도매를 포함하면 150여 회사가 있다. 이들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 중 75%이상이 온실의 생물적 방제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해충 및 응애류를 방제하기위해 상품화한 천적은 약 100여종 정도가 되며 페로몬 트랩과 같이 곤충생태를 이용한 부자재 까지 합하면 120여종의 상품이 해충방제에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천적들의 종류들은 포식성 곤충, 기생성 곤충, 병원성 미생물, 선충류 등이 있고, 기타 화분 매개 곤충인 수정벌 등을 대량적으로 생산 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하여 상품화 하고 있다.

천적산업이 발달한 곳은 시설원예가 발달한 유럽지역이며 대표적인 나라가 네델란드,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벨기에 등이다. 북미지역으로는 캐나다 와 미국이 있으며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국가에서도 생물적 방제를 하여 해충방제를 하고 있다. 호주 및 뉴질랜드도 천적 곤충이 상업화 되어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에서는 유럽으로부터 천적을 수입하여 이용하고 있으며, 중국 및 러시아는 정부차원에서 1950-1960년대 후반부터 천적 대량사육기술을 개발하여 현재는 많은 부분에서 실용화 하고 있다.

대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춘 회사들은 농가의 병충해발생 상황을 전문적으로 관리하여 주고 있다. 한편 생산된 천적들은 유럽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나라가 수출입이 개방되어 있고,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등지까지 수출하고 있다. 물론 대륙이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경우 환경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수년간 평가를 하여 안전성을 확인한 나라들 이다.

많은 천적 회사들 중 기업형태의 큰 규모를 가진 회사들도 일부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기업이 koppert 사이다.


◀ Koppert 사 (네델란드) (WWW.koppert.nl)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천적 전문기업으로 창업자는 얀 코퍼트 씨 이다. 창업자는 농업인으로 천적을 1967년 천적을 실용화하는데 성공하였다. 67년 이전에는 본인이 직접 천적을 사육하여 해충을 방제하는데 성공적으로 이용하였고 그 잉여 분에 대해서는 이웃농가에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 현재는 종업원수가 350여명이며, 10개의 자회사를 운영 하고 있다.

 

판매되는 천적 상품 수는 35종 이며 연간 2,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그 중 35%는 연구개발비로 사용하는 연구중심 기업이다.

이 사진은 Koppert사의 대표적인 주력 상품으로 온실 작물 중 과채류의 꽃을 수정 시키는 수정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입하여 많은 농가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토마토 화분매개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상품의 know-how는 여왕벌을 불임 시켜 다음 세대 번식을 못하게 하였으며, 수명은 약 한달 정도로 80-100여 마리가 한통에 들어있다.

 

국내 수입양은 년간 약 20억원 정도 추정된다.




이러한 회사들이 다루는 천적 상품들 중 진딧물 관련 방제 천적들이 가장 많이 있으며 약 13종류의 기생성, 포식성, 병원균등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그외 총채벌레(Trips)의 방제에 꽃노린재류(Orius spp), 온실가루이 방제에 온실가루이좀벌(Encasia Formosa), 응애류 방제에는 포식성 응애류, 나비목 해충의 경우는 알벌류등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이 분야와 관련된 서적, 원예자재, 위생곤충 방제제, 정원관리 자재, 해충 유인 트랩, 유기농 관련 자재등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운영되고 있다. - *  * -


 

 

  6. 친환경농업을 위한 해충 관리기술

           [농업과학기술원 김용헌]


        


 

약을 사용하지 않은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유기·자연농산물 생산농가가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목초액 등 여러 유기 농자재를 사용하면서 작물을 재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실제적으로 해충방제에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

유기농자재가 농약과 같은 살충성분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만약 유기농자재가 농약과 같은 효과가 있었다면 유기농자재 또한 농약과 같은 부작용을 나올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기농자재로부터 해충방제 문제를 찾아서는 곤란하다.

.

곤충의 산란수는 수십 개에서 수천 개에 이를 정도로 많으나 자연생태 계에서는 먹이사슬이 있어 수십 수천 배로 밀도가 증가하지는 않는다.

.

그러나 농약을 사용하는 농업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이 없을 경우 벼멸구에서 와 같이 수십만 배로 밀도가 증가할 수 있다. 토착 천적이 많이 있는 논이나 과수원 같은 노지에서는 먹이사슬 역할을 하는 천적 보호를 통하여, 그리고 천적이 없는 밀폐된 환경인 시설 작물에서는 대량생산한 천적을 대량 투입 방법으로 해충 방제문제를 접근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

천적이용의 배경

2차세계대전 후 DDT가 나오면서 사람들은 해충에 대한 농약의 탁월한 효과에 놀랐으며 인간과 해충과의 전쟁에서 인간이 완전 승리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 후 많은 유기합성농약이 출현하면서 농약위주의 해충방제를 60대까지 계속해왔다.

.

그러나 인간과 해충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었다.

해충은 농약에 저항성이 생기고, 문제가 안되었던 잠재해충이 문제해충으로 되고, 천적을 없애버리므로 신속하게 밀도가 증가하는 등 농약의 부작 용이 나타나면서 농약만으로 안되겠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

.

해충을 완 전히 없어 버리겠다는 개념에서 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천적도 살려면 어느 정도의 해충도 살아야한다는 인식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이러한 개 념으로부터 경제적으로 피해허용 한계 수준에서 여러 가지 방제수단을 이용하자는 종합해충방제(IPM)가 출발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방제수단 중 천적의 이용은 생태계를 복원하여 먹이사슬을 유지 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수단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

천적이용 방법은 도입천적 이용, 증식천적 이용, 천적보호 등 3가지가 있다.

.

도입천적 이용

외래 해충이 침입했을 때 그 해충의 원산지에서 천적을 도입하여 해충 방제를 하는 것이 전통적인 생물적 방제법으로 도입천적의 이용이다.

일반적으로 도입천적의 이용방법은 한번 또는 몇 번의 천적을 도입하여 방 사하여 영속적으로 해충을 방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캘리포니아에 이세리아깍지벌레 방제를 위해 천적을 도입한 이후 약100년간 약1,200회 도 입하여 정착은 20-30%되었고, 성공은 약 10% 이었다.

그러나 도입천적의 성공은 극히 제한된 지역에서만 효과가 있을 뿐이며 농작물 해충방제에는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

증식천적 이용

화란의 오이 재배농민인 Koppert는 1960년대 말 자신의 농장에서 칠레 이리응애를 이용하여 점박이응애 방제에 성공을 한 후 이 천적의 증식에 성공은 대량증식 천적이용의 시발이 되었다. 그 후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많은 천적이 대량생산하게 되었다. 사육기술이 발전하면서 유럽에서는 시 설작물 해충방제의 천적이용은 보편화 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

천적 개발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가) 천적의 선택

기주선호성, 개체군 증가율, 기후조건에 대한 내성 한계, 휴면유기시기, 기생율, 약제저항성, 공격력, 대상 작물에서 포식력 등을 고려하여 우수한 천적을 도입 대상 천적으로 선택한다. 우수천적으로서 구비조건은 높은 수색력, 기주특이성, 높은 증식력, 사육성, 밀도 반응성, 분산력, 시간적 일치성 등이다.

.

(나) 천적으로 이용성의 필요 조건(van Lenteren과 Woets,1988)

1단계 : 천적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2 단계 : 대 상 해충을 먹이로 하여 천적이 성충까지 발육을 제대로 하는가,

3 단계 : 대 상 해충의 기주와 방사할 지역의 기후 조건에서 발육이 완전히 이뤄지는 가,

4 단계 : 천적과 같이 존재할 경우 해충의 개체군 증가율 보다 천적의 증가율이 높은가.

.

(다) 사육기술

저곡(貯穀) 해충 이용 사육은 좁은 면적에서 대량사육이 가능하나 품질 저하 문제가 있다. 사료종류 및 조제방법 기술, 먹이곤층의 선발이 필요하다. 식물재배 후 식식성 곤충을 먹이로 한 사육은 넓은 식물재배 시설이 필요하며 재배식물의 종류 선택과 작물재배법 기술이 필요하고, 품질관리의 문제점은 적다.

.

(라) 방사방법의 결정과 조건

작물에 피해 시기 예측을 통해 방사시기와 횟수, 방사량을 결정해야하 며, 천적에 상해를 입히지 말고, 분산력이 좋아야 하고, 손쉬우면서, 비용 이 적게 들어야 한다.

.

(마) 방사방법의 종류

손으로 흩뿌리기, 카드나 용기에 넣어 작물에 걸어 두기, 기계(살포기 등)를 이용하여 살포하거나 지면에 뿌리기, 항공기를 이용한 대량으로 방사하기, 천적유지식물(banker plant) 이용 방법이 있다.

.

(바) 품질관리

사육 전에 적절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대량 사육을 하면서 품질의 유지와 관리가 필요하다. 유전적 도태방법을 이용하여 품질을 향 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

(사) 유전적 도태방법 이용

기주 발견 능력, 휴면 특성의 변화, 기생봉의 발육, 약제 저항성 등을 조사하여 우수한 개체를 선발한다.

.

(아) 저장

저온저장이 보편적이며, 포식응애류는 대개 왕겨나 질석에 같이 섞어 포장하여 저장하는데 적당한 습도가 있어야 한다. 저장 용기의 적절한 선택해야 한다.

.

(자) 천적이용의 성공조건

천적은 효과가 빠르지 않고, 동시에 여러 천적을 투입해야하고,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등 복잡하기 때문에 실용화에는 많은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하면 천적이용은 성공할 수 있다.

.

① 병해충이 없는 깨끗한 묘목을 사용해야 한다. 정식 초기부터 해충이 발생하면 천적의 효과란 농약과 같이 뚜렷하지 못하므로 천적의 효과는 크게 떨어진다.

② 외부에서 해충 침입을 못하게 한 후 천적을 이용한다. 측창은 방 충망을 사용하고, 출입구는 철저히 문단속을 하여 외부에서 해충이 침입 못하도록 한다. 작업 시 출입할 때도 해충이 묻어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③ 천적에 맞는 환경을 조성한다. 대상 천적이 활동하기 좋은 온도, 습도 등 기후 조건을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측창을 개폐하여 온도를 적절 히 유지할 수 있으며, 관수하여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④ 천적에 안전한 농약을 사용한다. 대상 해충 이외의 해충이 발생 할 경우 그 천적이 없으면 농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천적에 안전한 농약을 사용해야 한다.

 

⑤ 천적은 조기에 투입해야 한다. 해충 발생 초기에 천적을 투입할 경우 효과가 높다. 많은 해충이 발생한 후 천적을 투입하면 효과가 떨어 지며 효과가 나오기 전에 작물은 피해를 받게 된다. 해충발생 예찰이 어려운 경우 시설에서는 해충의 밀도가 증식하기 직전인 2월 초에 천적을 투입하면 효과적이다.

.

  증식천적의 이용 사례

.

(1) 칠레이리응애 (점박이응애의 포식자)

칠레이리응애를 시설 내에서 점박이응애의 천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중반 네덜란드의 Koppert가 오이에서 처음 시작하였고, 그 후 점차 발전되어 대량사육기술이 개발되어 산업적으로 여러 나라에서 이용되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농약연구소에서 1994년 점박이응애에 대한 방제효과를 처음 조사한 바 있고, 최근 딸기의 점박이응애 방제에 이용되고 있다.

.

칠레이리응애는 주로 시설원예작물에 발생하는 잎응 애류 방제에 이용하고 있다.

칠레이리응애의 잎응애에 대한 효과는 다음과 같은 환경에서 효 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칠레이리응애는 점박이응애, 차응애, 점박이응애붙이 등 모든 잎응애에 방제에 이용할 수 있는데 주로 응애류가 대상해충이나 진딧물 또는 총채벌레의 어린 약충도 먹는다.

.

딸기, 수박, 오이, 토마토, 고추 등 채소작물과 장미, 카네이션, 철쭉 화 훼류, 약초 등 응애류가 발생하는 많은 작물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딸기는 응애류 이외에 다른 해충이 문제가 안되고, 작물재배 적온이 20℃로 칠레이리응애의 효과가 좋은 온도와 일치한다. 또 딸기는 포복성 작물로 잎이 지면과 가까이 있어 높은 습도를 유지할 수 있어 칠레이리응애 이용에 가장 적합한 작물이다.

.

최적온도는 20∼25℃이나 점박이응애 증식 속도를 고려하면 20℃에서 가장 효과가 우수하다. 최적습도는 75%이상으로, 40%이하의 습도에서는 부화율이 극히 낮다.

.

딸기에서는 점박이응애 발생 잎 비율이 0-5%일 때 투입한다.

딸기에서 투입시기는 점박이응애 발생 정도에 따라 빠르고 늦 어질 수 있으나 육묘 단계부터 발생할 경우는 12월 중순부터이나 그렇지 않을 경우는 점박이응애가 발육을 시작하는 2월초부터이다.

.

투입량은 200 평 하우스 당 2,000마리씩 1-3회, 점박이응애 밀도가 높은 포장은 4,000 - 6,000마리를 한번에 투입하고, 밀도가 낮은 농가는 칠레이리응애 방사 후 10일 간격으로 예찰을 하여 점박이응애 방제효과가 우수하면 더 이상의 천적 투입을 중단한다.

.

참고로 Koppert사의 10a당 기준은 예방용 방사는 2,000마리, 적게 발생 시는 6,000마리, 전 면적에 발생 시는 10,000마리이 다. 심하게 발생 시는 발생지점에만 약10마리씩 방사한다. 방사횟수는 예 방용 방사는 3주 간격, 소량 발생 시는 2주 간격으로 하나 피해가 더 늘 어나지 않으면 더 방사를 안 해도 된다.

.

(2) 온실가루이좀벌 (온실가루이의 기생자)

온실가루이의 중요한 천적인 온실가루이좀벌은 두 가지 방법 으로 온실가루이를 죽인다.

한 가지는 성충이 산란관으로 온실 가루이의 어린 약충의 체액을 흡수하여 영양을 섭취하므로 온 실가루이를 죽이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온실가루이의 3-4 령 약충에 좀벌이 산란하여 온 실가루이 체내에서 좀벌이 대신 발육하고 우화하여 기생된 온실가루이를 죽이는 방법이다.

.

현재 온실가루이좀벌은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4,000헥타 이상의 시설재 배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유럽의 시설재배 농민은 천적을 이용한 방제방 법이 농약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방제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van Lenteren, 1989).

.

네델란드에서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방제비용(인건비+재 료비)은 온실가루이좀벌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의 경우 100제곱미터 당 미 화 10달러가 채 못되는 반면 농약을 이용할 경우 100제곱미터당 미화 20 달러 이상이 되어 농약을 이용하는 것보다 2배 이상 경제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van Lenteren, 1989).

.

온실가루이는 가장 어린잎에 산란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한 잎에 있는 약충의 나이는 매우 동일한 편이며 한 잎에 기생한 온실가루이좀벌 의 나이 또한 거의 비슷하다. 21-24℃ 조건에서는 기생되지 않은 온실가 루이는 온실가루이좀벌보다 1주일정도 먼저 우화한다.

.

그러므로 재배할 때 아래 잎의 제거시기는 온실가루이좀벌을 이용한 생물적방제의 성공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즉, 제거할 잎이 2주정도 되었다면 기생되지 않은 온실가루이 약충을 제거하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

.

그러나 제거할 잎이 5-6주 된 것이라면 온실가루이좀벌에 의해 기생된 온실가루이 약충을 제 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온실가루이좀벌을 제거하는 것이 되어 방제 효과는 낮아질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관계를 신중히 고려하여 잎의 제거 가 결정되어야 한다.

.

낮은 온도와 일장이 짧을 때 온실가루이좀벌의 활동력은 떨어진다. 온실가루이 밀도가 눈으로도 쉽게 보일 정도로 높다면 천적을 이용한 방제 방법으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다음과 같은 점들은 온실가루이좀 벌을 이용한 방제를 수행할 경우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

○ 시설내 방제와 시설주변 청결 및 제초 : 전작물 잔재 소각, 토양 소 독 및 주변 제초

○ 시설내 온실가루이 침입방지

  - 통풍구, 입구를 한냉사로 차단, 자외선 필름 이용,

  - 황색 옷이나 기구 출입제한

○ 진딧물과 응애 철저히 방제

○ 황색점착트랩 설치(100주당 1매, 작물 최상위 부근)

○ 황색점착트랩에 1주일 1-10마리 발견 시 온실가루이좀벌 방사(식물 체 1주당 2-5마리씩 

   4주 연속 방사)

○ 천적 도입후 병해충 방제시 가능하면 농약사용 자제하고 사용할 경 우에는 천적에 안전한

   약제 이용

○ 천적에 의한 방제 성패 판단: 방사 4주 후 기생률 80% 이상일 때 성공으로 판단.

.

(3) 진디벌 (진딧물의 기생자)

콜레마니진디벌은 이미 상업화에 성공하여 유럽에서는 5개회사, 북미에 서는 6개회사에서 생산 및 판매되고 있고, 진딧물 방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천적이다.

.

기주 범위는 아주 넓어서 복숭아혹진딧물, 목화진딧 물, 아카시아진딧물, 박주가리진딧물, 소루쟁이진딧물, 양배추가루진딧물, 복숭아가루진딧물, 감자수염진 딧물, 옥수수테두리진딧물, 기 장테두리진딧물 등 41종에 기생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

콜레마니진디벌은 목화진딧물에 잘 기생하고,

다른 생물적 방제 인자와 상충되지 않으며,

비교적 사육하기가 쉽고,

내적 자연 증가율이 목화진딧물과 비슷하여 생물적 방제 인자로서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천적이다.

.

그러나 생활사가 너무 짧고, 우화 직후에 집중적으로 산란하며, 성충의 산란 기간이 너무 짧아서 자주 방사하여야 하는 단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진디벌을 예방용으로 방사할 때에는 1 m2에 0.15마리 방사하고, 심하게 발생하였을 때에는 1 m2에 1.5마리씩 방사한다.

.

천적유지식물(banker plant) 이용법은 적은 양의 기생봉을 투입하고,

해충과 천적의 상호 작용을 안정화시키는 방법으로, 대체 기주를 일정한 장 소에 투입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천적의 피난처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피난처 밖에서는 해충의 밀도는 낮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다.

.

기장테두리진딧물과 콜레마니진디벌이 함께 공존하는 천적 유지식 물을 이용하는 이와 같은 방법은 오이에서 목화진딧물을 효과적으로 방제 할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보고된 바 있다. 천적 유지식물에서 중 기생이 발생하면 기생봉의 수는 낮아지고, 진딧물 밀도는 증가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중기생은 가을 재배 작형에서 가끔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기생이 발생하면 진디혹파리와 콜레마니진디벌의 복합 투입이 필요 하다.

.

고온에서는 옥수수테두리진딧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비닐하우스 혹은 유리온실에서 시험할 때에 방충망을 설치하여 진딧물 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작물을 심기 전에 식물 잔재물 등을 완전히 제거한다. 제초제를 처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설내 출입문에도 진딧물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

(4) 애꽃노린재(총채벌레의 포식자)

애꽃노린재류는 노린재목(Hemiptera) 꽃노린재과(Anthocoridae) 애꽃노 린재족(Oriini) 애꽃노린재속(Orius)에 속하며, 세계적으로 약 70종이 분 포하고 있다.

.

애꽃노린재류는 포식성 천적으로 총채벌레류, 진딧물류, 응 애류, 나방류해충의 알과 유충 등을 잡아먹는데 특히 총채벌레에 대한 탐 색능력과 포식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일찍이 유럽과 북미 등의 천적생산회 사들이 총채벌레의 생물적방제용 천적으로 대량생산하여 상업화하고 있다.

.

현재 생물적방제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종은 유럽, 북미 등에 분포하는 O. laevigatus, O. insidiosus, O. majusculus 등이 있다.

.

애꽃노린재류는 방사는 예방적 또는 소발생시 천적을 방사하는 것이 생 물적 방제의 효과가 크다.

 애꽃노린재에 영향이 적은 농약의 살포는 천적을 보호하고 해충방제 효과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농약을 사용할 경우 선택성 농 약을 사용해야 하는데 합성피레스로이드제나 키친합성저해제에는 장기간 애꽃노린재류의 발 생에 영향을 주는 것이 많으므로 주의해서 사 용해야 한다.

.

애꽃노린재류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선택성 농약은 지노멘수화제와 피메트로진수화제가 있으며, 그 외에 주론수화제, 테프루벤주론액상수화제, 비티제 등이 알려 졌다.

.

  천적 보호

.

천적보호의 효과는 직접 눈에 띄지 않고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 문에 소홀히 할 수 있으나 생물적 해충방제에서 무엇 보다 중요하다. 농 약살포, 직접 천적 투입 등에 비하여 천적보호는 중요치 않은 것을 생각 하기 쉬우나 토착 천적이 많은 벼, 과수, 밭작물 등의 노지 작물에서 아주 중요하다.

.

(가) 천적에 안전한 농약 사용

천적에 해가 적거나 없으며 해충을 잘 죽이는 농약을 선택하는 것이 천 적보호에서 가장 중요하다. 대상해충의 적용범위가 넓은 약제는 여러 종 류의 해충을 잡을 수 있는 점에서는 효과적이지만 천적에도 영향이 크게 영향을 주어 나쁘다. 살충제가 살균제 보다 천적에 해로움 것이 많다. 곤충생장조정제(IGR), 비티제 등 농약은 천적에 대하여 비교적 해가 적고, 유기인계, 카바메이트계, 합성피레스로이드계 농약은 해가 크다.

.

잔류기간이 긴 약제는 약효가 긴 장점이 있지만 천적에 해로울 경우 그 지속기간도 오래가 어떤 약제는 12주간 천적에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한다. 천적에 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적용범위가 넓어 모든 것을 죽여버리는 약제는 좋은 약제라고 할 수 없고, 적용 범위가 좁아 대상해충만을 죽이는 약제가 바람직한 약제라고 할 수 있다.

.

(나) 서식처 제공

천적 생존을 위해서는 먹이가 있어야하며, 또한 먹이는 기주식물 또는 기주 대체 식물이 있어야 살아 갈 수 있다. 어떤 작물을 재배할 경우 이 작물의 주요 해충이 어떤 것이며, 이들 해충의 기주식물이나 대체식물이 어떤 식물인지 파악해야 한다.

천적보호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이와 같은 식물이 있어야 한다.

.

대부분의 천적은 육식성이지만 일부 천적은 꽃가루나 곤충배설물을 같 이 먹고사는 것이 있다. 총채벌레의 천적인 애꽃노린재는 총채벌레, 진딧 물 등을 주로 먹지만 꽃가루만 먹고도 어느 정도 살 수 있다. 주변에 꽃 피는 식물이 계속적으로 있으면 애꽃노린재의 생존에 좋은 조건이 된다.

.

(다) 작물재배 방법의 개선

생태계에서 먹이사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종 다양성이 중요하다. 여러 생물이 공존할 때 생태계의 질서가 유지되어 어느 한 종의 해충이 대 발생하여 작물에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피복작물 재배, 간작(間作)은 다양한 해충의 서식처가 되며, 또한 천적의 생존에 유리한 조건이 된다. 과수원의 초생(草生)재배는 천적을 보호하며 해충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재배법이다.

.

(라) 작물사이 천적 이동 조치

작물을 수확하면 그곳에서 서식하는 천적도 갈 곳 없어 죽게되는데 수 확을 다 안하고 일부를 남겨두면 천적은 이곳으로 이동하여 살아 남아 다음 작물을 재배할 때 해충의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수확을 돌아가면서 일부씩 수확하면 수확한 곳에 있던 천적은 수확 안 한 곳으로 이동하여 살아 남는다. 가지치기 작업도 한 줄 건너 일부분씩 하면 천적은 이동해 살아남을 수 있다.

.

(마) 직접 보호

직접 천적이 살 수 있는 은신처나 먹이를 제공하여 천적을 보호 할 수 있다.

 

작물별 천적보호

.

(가) 벼에서 천적보호

벼의 주요 해충으로는 벼물바구미, 벼멸구이다. 벼물바구미에는 지금까 지 우수한 천적이 발견되지 않아 농약의 대체 방제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

벼멸구의 발생은 매년 중국에서 장마철 날아와 발생을 하게되는데 벼 멸구의 가장 중요한 천적으로는 거미가 있다. 천적보호를 위해서는 농약 사용은 천적에 해가 적은 치아디아진계 등 농약을 사용해야하며, 경제적 피해가 우려할 때만 농약 살포를 하여야 한다.

.

우리나라의 벼해충의 천적으로 밝혀진 것들은 멸구매미충의 천적 중 기생봉(寄生蜂)으로 Anagrus sp., Gonatocerus sp., 포식성 천적으로 황 산적거미, 긴깨알소금쟁이, 멸구잡이침노린재, 등검은황록장님노린재 등이 우점종(優占種)으로 알려졌다. 천적은 종류가 많고 크기가 작아 분류가 어 려워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천적이 많이 있다(김승태, 1997).

.

한국산 논거미의 종수는 22과 93속 164종이 보고되었다.

논거미의 월동 장소는 논둑이고, 성체(成體) 또는 유체(幼體)로 월동한다.

논거미는 년 2 세대 발생한다.

.

논에서 우점과(優點科)는 늑대거미과, 염낭거미과, 깡충거 미과이고, 논에 발생하는 우점종(優占種)은 황산적거미, 각시염낭거미, 황 갈애접시거미이고, 논둑에 발생하는 우점종은 별늑대거미, 가시늑대거미, 각시염낭거미이다.

.

거미 종류별 벼멸구의 포식량은 황산적거미, 각시염낭 거미, 등줄가슴애접시거미, 황갈애접시거미의 순으로 많다. 농약살포는 직접 거미를 죽이며, 먹이를 없애버려 먹이부족으로 죽게된다. 거미보호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농약 사용을 안하고, 꼭 필요한 경우 선택성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황산적거미를 보호하며 벼멸구에 대한 효과가 있는 약제는 tebufenzide + bufrofezin, imidacloprid, bufrofezin + BPMC이다.

.

(나) 과수에서 천적보호

과수해충은 사과 306종, 배 255종, 복숭아 215종, 포도 116종, 감나무7종 으로 종류가 많고 방제 대상 해충의 종류도 많아 천적이용 시 어려움은 많은 종류의 천적을 동시에 이용해야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 종 다양성이 커 대 발생 종이 많지 않아 경제적 해충관리가 가능한 장점도 있다.

.

과수원에서 천적보호는 선택성 농약사용, 서식처 제공, 재배방법 개선 등 앞에서 지적한 일반적 천적보호 방법과 같다. 이리응애 보호를 위해서는 초생재배가 필요하다.

잎응애의 천적인 이리응애는 잎말이나방 등 나방류 해충 방제를 위해서 사용하는 피레스로이드계 농약이 치명적으로 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

농약사용 절감을 위해서는 천적이용, 경종적 관리, 저항성 품종 재배, 유인제 또는 기피제 사용 등 종합적인 방제 전술이 필요하다.

.

방제시기도 대상 해충이 가장 취약한 시기에 살포하며,

전 면적보다 부분적으로 살포하며,

과수원 내 일부 또는 인근에 무 살포하는 피난처를 두어야 하며

약제는 작용 기작이 다른 계통의 농약을 교호 살포하 는 것이 약제저항성 해충의 출현 저지를 위해서 좋다.  - * *


 
 
  7. 천적의 종류들
 
자연 생태계 내에는 먹이사슬의 원칙이 항상 작용되고 있다. 미물에 지나지 않는 생물의 세계는 먹고 먹히는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생물들 중 천적들은 먹이 사슬 중 대부분 가장 윗단계에 속한다. 여기서는 농업 해충방제에 적용될 수 있는 천적들을 살펴보자.

천적의 종류들은 크게 나누어 해충을 잡아먹는 포식성, 해충의 알이나 유충에 기생하는 기생성 (기생벌, 기생 파리), 그리고 병들어 죽게 하는 병원성 미생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포식성 곤충

포식성 곤충으로는 풀잠자리류, 무당벌레류, 노린재류, 딱정벌레류 등이 있고, 거미류(곤충이 아님)가 있다. 거미류는 모두 포식성이며 많은 곤충들을 먹이로 잡아먹는 천적이다. 천적 곤충들의 행동 습성은 먹이를 사냥하러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천적 종류에 따라 자기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따로 있는 반면, 어떤 종들은 여러 종류의 곤충을 광범위하게 포식하는 것들도 있다. 이러한 곤충들이 해충 방제에는 경제성 있는 곤충들이다. 풀잠자리류는 모두 포식성으로 주로 진딧물류를 포식하며, 응애류, 총채벌레류, 나방류의 어린유충이나 알을 포식하며, 무당벌레도 이와 유사한 광 식성 천적이다. 노린재류는 해충과 천적 두 부류로 나누어지며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것들은 식물을 가해하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천적 부류에 속하는 노린재는 대부분 몸집이 작거나 갸날프고 우리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기생성 곤충

기생성 곤충의 대표적인 종류가 기생벌과 기생 파리이다. 이들은 해충의 알, 유충, 번데기 단계에 각각 체내에 기생하여 기주의 양분을 먹이로 하여 발육하고 성충으로 자란다. 반면 체외 기생하는 기생 벌들도 많이 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벌과 파리들의 생활방식과는 전혀 다른 생활을 한다. 특히 기생 벌은 그 종류가 가장 많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약 50만종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 중에서 농림해충방제목적으로 이용되는 수는 불과 40여종 미만이다. 기생 벌과 기생 파리들은 생활유형이 매우 까다로워 특정한 해충 종 및 발육단계만 공격하여 살아간다. 예를 들면 알 기생 벌들은 해충의 알에만 기생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알 한두 종류에만 기생한다.

반면 알벌과(Trichogrammatidae)에 속하는 종류들은 종에 따라서 3~7종의 해충알에 기생하여 비교적 기주범위를 넓게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것들이 생물적 방제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유충, 번데기 단계에 기생하는 벌들은 반드시 해충의 유충과 번데기 단계에만 기생하는 특성이 있다.


*병원성 미생물

병원성 미생물은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세균류로 박테리아계통의 것들이 있고 다른 하나는 곰팡이류로 백강균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이러한 미생물들은 해충의 체 표면 숨구멍을 통하거나, 상처, 항문, 그리고 먹이와 함께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 소화기관내에서 번식하여 기능을 마비시켜 사망하게 만든다.

병원성 미생물들을 이용하여 해충을 방제하고자 할 때 가장 좋은 시기는 어린 애벌레 때이며 계절적으로는 미생물들이 번식하기 좋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이다. 기주를 떠난 박테리아나 곰팡이 포자들은 장시간 식물체에 묻어 있다가 해충이 먹이를 섭식할 때 다시 체내 유입되어 다음세대를 번식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봄, 가을시기에는 강한 일조량과 건조한 날이 많기 때문에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병원균들은 극히 짧은 수명을 갖게 된다. 따라서 미생물 농약을 사용할 때는 날씨를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즉 환경 조건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농민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농업환경을 잘 이해하고, 시기 적절하게 생물농약을 쓰면 일반 농약과 같은 살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 -

            


 

 적의 종류들은 다양하게 많이 있지만 여기서는 산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종류들에 대하여 설명하기로한다.

[ 기생벌류 ]

 

   

기생단계

적용해충 

적용작물

 콜레마니진디벌

Aphidius colemani

 약충

목화진딧물
기장테두리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오이, 호박, 보리, 고추,복숭아, 과수원 등

 진디고치벌류

 Lysiphlebia sp.

약충

목화진딧물
싸리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조팝나무진딧물

토마토, 수박, 참외,
호박, 고추, 오이, 가지,
무우, 배추, 화훼류, 사과나무 등

온실가루이좀벌

Encacia formosa

약충

 온실가루이

 토마토, 가지, 오이 등 시설작물

 알벌류

Trichogramma sp.

 

파밤나방,거세미나방, 조명나방,미국흰불나방등 나비목 종류

옥수수, 고추, 수수,
산림 활엽수림

집파리기생벌

Muscidifrax raptor 

번데기

집파리

축산단지의 극심한 파리 발생 억제효과

굴파리좀벌(외부기생벌)

Diglyphus isae

유충

오이잎굴파리
아메리카잎굴파리

토마토, 가지, 수박,
참외, 오이 등 25종의
시설작물

 장승잎고치벌류(내부기생벌)

 Dacnusa sibirica

유충

오이잎굴파리
아메리카잎굴파리

토마토, 가지, 수박,
참외, 오이 등 25종의
시설작물

깡충좀벌류

Encyritus sp.

사과, 배, 복숭아, 감귤나무의 깍지벌레류

사과, 배, 복숭아, 감귤
등의 과수원예작물



복숭아혹진딧물- 좌
(Myzus persicae)

◀ 온실가루이 - 우
(Greenhous whitefly)

(사진자료: University of California - Statewide Integrated Pest Management Project)

[ 포식성 곤충 ]

 

   

포식단계 

적용해충 

적용작물 

 칠성풀잠자리붙이

 Chrysopa pallens

 , 유충(약충)

진딧물류,
온실가루이 나방류
해충의 유충과 알 

 모든 시설작물류,노지작물류해충

 애꽃노린재

 Orius strigicollis

, 유충(약충) 

총채벌레,
응애류,  
진딧물류 

 화훼류 및 시설
작물류

 무당벌레

 Harmonia axyridis

, 유충(약충) 

 진딧물류, 온실가루이

 모든 시설작물류 및 노지작물류

 칠레이리응애

 Phytoseiulus persimilis

 응애알 및 약충과 성충

점박이응애 및 다른
종류의 응애류
 

시설작물류 및 사과나무등 과수원 

 긴털이리응애

Amblyseius womersleyi 

응애알 및 약충과 성충 

사과응애, 점박이응애 

사과나무 등
과수원
 

 사마귀

 Mantis sp.

모든단계 

나방류의 유충들 

시설 및 노지
작물류
, 사과 등의
과수원
 


 [ 곤충병원균 ]

 

   

기생단계

적용해충 

적용작물

 세균병

나비세균

Bacillus thuringiensis

나비목 종류의 해충 약 160여종, 파리목 30여종, 딱정벌레목 10 여종 

 모든 작물류, 과수종류

 

Bacillus popilliae

나비목 해충

바이러스 병

NPV 계통의 virus 약 10여종
특정 해충대상 목표

 사상균

백강균

Beauveria bassiana

나비목 종류,
딱정벌레목 종류

 

 

Verticillium lecanii

진딧물 종류


◀ 온실총채벌레- 좌
(greenhouse thrips)

◀ 거세미나방 - 우


◀ 잎굴파리 성충- 좌
◀ 피해 받은 잎 - 우
유충이 잎에 굴을 파고 다니며 피해를 입힌다.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위 목차로..
Our Lukang Korea's Mission   

'무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뭄이 가을 무, 배추에 미치는 영향  (0) 2006.09.08
무 재배기술  (0) 2006.09.08
친환경농업을 위한 해충 관리기술  (0) 2006.09.08
무 수확및 저장요령  (0) 2006.09.08
[재배] 무  (0) 2006.09.08